부산이 쇠퇴하는 이유? "제2의 서울" 주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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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둘러보면 "부산을 제2의 서울로 만들어달라", "제2의 도시인데 왜 대접을 안 해주냐"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부산 시민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만으로는 부산이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
부산은 최근 여러 지역 개발 이슈로 다른 도시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가덕신공항 건설 문제로 대구와 갈등을 겪었죠. 같은 영남권 내에서 발생한 이 갈등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대구나 경북이 부산을 '제2의 도시'로 대접할 의무는 없습니다.
또한, 가덕신공항은 타당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특별법으로 추진되며 천문학적인 공사비가 들어갑니다. 엑스포 유치 시도에 투입된 5700억 원도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부산이 '대접받지 못했다'거나 '홀대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때 큰 기대를 모았던 부울경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부산에서는 울산과 경남이 왜 부산 중심으로 뭉치지 못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판보다는 부산 중심으로 뭉쳐달라고 설득하고 호소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부산은 서울이 아닙니다. 서울은 수도권과 전국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빨대 역할을 하지만, 부산은 단지 큰 광역시일 뿐입니다. 부산을 서울처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부산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부산'과 실제 '부산'의 모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타 지역을 탓하기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다른 지방을 설득하고 함께 발전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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